아가씨들1 晝耕夜讀 낮에는 밭을 갈고 밤에는 책을 읽는다. 나는 읽는 모습을 좋아한다. 읽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녀들의 로딩 중! 파워 업! 레벌 업!을 실시간으로 목격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아주 추상적이며 나만의 감상이라는 것을 안다. 게다가 내가 보는 모습이 실제로 우주의 5차원속에 안정감 있는 램수면 상태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챘기 때문이다. 읽는 모습만큼이나 (곯아떨어진) 자고 있는 모습을 좋아한다. 그녀들의 졸음과 초췌한 행색을 포착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하품을 하면 가장 그렁그렁한 눈을 볼 수 있다. 그다음 와우레 넌 정말 울보구나! 하면 세상에서 제일 크게 웃을 수 있다. 이것은 읽는 모습과 다르게 객관적인 포착이 가능하다.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객관성. 보는 모습과 실제가.. 2021.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