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1 이원영의 <펭귄의 여름>을 읽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로는 알 수 없는 것. 어떤 연구는 이렇게 긴 호흡이 필요하다. 192p 반복되는 삶 속에서 참고 기다렸을 때에야 비로소 찾을 수 있는 의미도 있다. 212p 놀랍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는 펭귄이 되었다. 펭귄에 빙의하다니 좀처럼 관찰하는 시선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구나 생각했지만 오히려 굉장히 일상적인 모습들이라 갑자기 내가 펭귄이 된 것이다!!!!!! 갑분펭을 뒤로하고,,, 펭귄의 삶도 별반 다르지 않구나 생각했다. 우리의 모습을 마주할 때 펭귄을 더 사랑하게 되겠지. 집 없는 서러움을 알기에 지구의 온난화가 더 걱정되었다. “궁금하셈? 알고싶음?” 게슴츠레 눈을 치켜뜨게 된다. 무브를 듣고 있지도 않았는데. 언젠가 생각을 읽는 기계로 뒤뚱거리는 펭귄의 치명적인 생각을 알게 될 지도 .. 2021.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