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쩡한 새 책에서 누린내가 날정도로 가난한 사람들을 읽는 것이 힘들었다. 곰팡내같은 냄새가 나고 뭔가 종이도 누렇게 느껴지는게 정말 도스토옙스키님은 천재다.
사랑하는 사람이 가난함을 구구절절 나열하는 것과 내가 스멀스멀 알아차리는 건 다른 기분이겠지. 어느 것이 더 비참하고 마음이 찢어질까!! 최애 파트 이제 단추만이 남았군요!!!
누가 더 후회할까 생각하다가 누구의 마음이 더 가난해질까 생각했다. 내가 아는, 세상 제일 가는 배려사랑책임감 가난뱅도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너야말로 진짜 이 사람들보다 가난하다고!
'궁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여름, 이디스 워튼 (3) | 2025.12.30 |
|---|---|
| 라우라 에스키벨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4) | 2025.08.15 |
| <빌레뜨> 샬럿 브론테 (4) | 2024.10.07 |
| <인생의 베일> 서머싯몸 (7) | 2024.09.04 |
| 2월 3주(13~17일) (9) | 2023.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