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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셋째 주(11/14-18) 멀리 떠나려고 해봐도 자석처럼 다시 날 잡아 땡겨 볼 때마다 느끼는 이 새로운 감정들 때문에 맘이 자꾸 생겨~~~~ 낮 밤 지나도 난 아파🎶 나도 이게 사회적 압박이면 좋겠다~~~~~~쌍커풀 싫은 걸 어쩌라고~~~~~~~ 2022. 11. 15.
11월 2주(7~11일) 아프지므르… 아무도 모르게 나만 알고 싶은 구절이 있는데 꽁쳐뒀다가 올린다. 이런건 머리 말고 지갑에 넣어야된다. 문턱과 다리는 수수께기같은 신비로운 지대이다. 오늘날 과도한 가시성(사물의 내밀한 음악은 눈을 감을 때 흘러나온다)으로 경계와 문턱이 사라지면서 동시에 타자에 대한 환상도 사라진다. 이곳에 새로운 경계를 세우는 것은 자본이다. 하지만 자본은!!! 돈은!!! 일단 프롤로그부터 재밌구만 2022. 11. 11.
지겨운 것들 오늘 아침 카페에 남자 셋이 체육복 차림으로 들어왔어. 한 명이 다리를 다친 건지 절뚝거리고 있더라고. 그리곤 축구하다가 다친 네가 생각이 났어. 아무도 모르는 이 좁아터진 카페까지 다리를 질질 끌며 쫓아오는구나. 너는 기분 좋은 표정을 지으며 어디에도 충실할 수 없다고 털어놓았어. 그때 네가 그 지겨운 것들을 나열하면서 해맑게 웃었기 때문에 나도 편안함을 느낀 걸까. 아니면 이번에도 나혼자 공원을 몇 시간씩 거닐다가 집으로 그냥 돌아가는 게 익숙한 걸까. 2022. 11. 5.
10월 넷째 주(10/24-28) 나 너 아닌데… 조용히 키득키득 어디론가 숨는다는 건 어차피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질문들 사이의 간격 혹은 변화를 더듬으면서 그 사유의 운동을 발생시켜야 한다. 해결책으로서의 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침에 메모지와 ‘일기’ 챙기기를 잊었다. 볼펜도 없음. 면목도 없음. 2022. 10. 27.
10월 셋째 주(10/17-21) 가자 카인의 후예들 지금 어디있는지 몰라도 존재하는 나의 프롤로그여 마침내 찾았다에서 그칠게 아니라 부대낀 역사를 이해하고 넘어가자. 2022. 10. 22.
개쩌는 내 인생 마치 좁은 우리 안의 다친 짐승들처럼 맹렬히 서로에게 상처주기 바빴다. 초등학교 때부터 살았던 오랜 동네를 떠났다. 이 좁은 집 벗어나고 싶어라고 노래를 불렀는데 더 좁은 집으로 이사를 와보니 다른 이유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가끔 내가 뭔가를 원할 때 그 이유가 옆에 있는 사람을 괴롭히기 위한 것은 아닌지 생각했다. 해줄 수 없는 것을 바랄 때 가장 상처가 된다는 것을 우리가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구 요즘 포폴 만드는데 안 넣는 거 아까워서 구냥 올려 본댜... 힘 빼고 기본이나 잘 하자고 머리는 이해하는데 그것은 마치 라면수프 없이 MT가서 김치찌개 담당한 기분처럼 막막하다. 기본이 없어서 스프라도 챙긴 것을 탓하실 건지요 선생님. 직관적이면 유치한 것 같고 알 듯 모를 듯 숨기.. 2022. 10. 18.
10월 2주(10~14일) 그래!!! 잠시 내게 빌려줘. 이 지구상의 모든 위대한 것들아!! 어쩐지 목소리 큰 사람 젤 싫더라니 2022. 10. 14.
10월 1주(3~7일) 2022. 10. 7.
9월 다섯째 주(9/26-30) 2022. 9. 30.